네 눈을 들어 사면을 바라보라

이사야에서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예언되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 속죄와 구원이 명확하게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60~62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회복을 예언하고 있으며 그 구원과 회복은 메시아를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세가지를 명령하고 있습니다. 1. ‘일어나라’는 명령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 졌기 때문에,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리고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무너졌다는 이유 때문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것이며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게 될 터이니 일어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일어나라’는 명령 속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는 당당히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민족은 강대국 틈새에 끼어 430년 동안 애굽의 눈치만 보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함께 하시니 당당히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금 일어나라는 뜻입니다. 고린도후서 6:2에서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하셨습니다. 지금 당장 무엇이든 결단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큰일을 하게됩니다. 지금 당장 당당하게 일어섭시다. 2. ‘빛을 발하라’는 명령입니다. 빛이 무엇인가를 요한복음 1장이 설명해 줍니다. 요한복음 1:9을 보면 예수님을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9:5에서는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우리가 일어나 할 일은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홀로 빛을 발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빛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빛을 발하라는 것은 빛 되신 예수님을 전하고 그 빛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가정에서, 직장에서,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빛을 발하며 서는 것이 빛을 밝히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빛이 된다면 이 어두운 세상은 밝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일어나 빛을 발합시다. 3.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는 명령입니다. 4절에 보면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리가 네게로 오기 때문이며 네 아들딸이 먼 곳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5절과 6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루살렘이 회복될 뿐 만 아니라 동서남북으로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 풍요로움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이 회복되고 영혼이 회복되면 다시 말해 영적으로 회복되면, 은혜와 복이 동서남북에서 모여든다는 사실입니다. 내 신앙이 회복되고, 내 영혼이 복을 받으면 떠났던 사람이 돌아오고 잃었던 재산이 회복되고 예기치 않았던 복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새 해입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의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동서남북에서 몰려오는 복과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눈을 들어 동서남북 사면을 바라보십시다. 나를 도우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시다. 이렇게 새 해에는 일어나 빛을 발하며 사방을 둘러보는 한 해가 됩시다. ☞ 중보기도 (1) 주여! 지금 당당히 일어서서 신앙의 본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2) 눈을 들어 사면을 바라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고 기뻐하는 성도되게 하옵소서.